“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환영합니다!”

저희 복지관 사례관리팀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정신건강 자조모임 ‘수요일은 다같이! 수.다모임’이 드디어 2025년 4월, 첫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1회기는 ‘사전 모임’으로 참여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알아가고, 편안하게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나를 표현하는 단어를 포스트잇에 적고 “누가 썼을까?”를 맞춰보면서 조금씩 마음 문을 여셨습니다.
자신을 “모난 사람", ”루저“라고 이야기한 참여자들의 소개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 우리,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참여자들의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동시에 32주간의 여정을 통해 변화될 자기 인식이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지켜갈 모임의 규칙을 읽고 공유하며 수.다모임이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회기에는 한층 가까워진 참여자들끼리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일상을 나누었습니다.
2회기에는 좋아하는 메뉴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돈까스, 김밥, 국수 등 친숙한 음식도 있었고
시락국, 추어탕처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음식도 이야기하며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3회기는 외식을 함께 하기로 하였는데요, 투표를 통해 각자 취향이 다른 참여자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뷔페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이 결정은, 모임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외식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와 감정이 나눠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수.다모임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며 이해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갈 따뜻한 변화의 순간들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세요!